본격 한파에 기능성 방한부츠 '인기'
본격 한파에 기능성 방한부츠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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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모트의 실버폭스 부츠 (사진=마모트)

[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연일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방한부츠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가죽 등 다양한 소재를 사용함으로써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아웃도어와 제화 브랜드들은 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아 다양한 방한부츠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는 기능성과 심플한 디자인을, 제화 브랜드들은 생활 보온과 패션성을 각각 강조하고 있다.

먼저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겨울부츠 핵심은 눈, 비에 젖지 않는 방수성과 미끄럼 방지를 위한 접지력이다. 이들 모두 아웃도어 의류의 기술력을 접목시켜 고기능성을 강조했다. 때문에 스키나 스노우보드 같은 겨울 레저 활동이 가능한데다 심플한 디자인으로 데일리 슈즈로도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마모트는 독자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맥스씨(MAX-C) 고무를 이용한 여성용 부츠 실버폭스를 출시했다. 맥스씨 고무는 접지력과 내마모성이 우수한 소재로 빙판길에 유용하다. 겉감소재로는 부드러우면서 보온성과 신축성이 우수한 소프트쉘을 사용했으며 푹신한 이브이에이(E.V.A) 스펀지를 2중으로 적용해 장시간 착용 가능하다. 또한 어두운 곳에서 식별 가능한 재귀반사로 겨울 야간보행에 안정성을 더했다.

블랙야크는 처음으로 남성용 부츠 스터너GTX를 선보였다. 스터너는 워커스타일을 바탕으로 고어텍스 소재를 적용해 방투습 기능을 강화한 제품이다. 또 블랙야크가 자체 개발한 아이스루프그립 밑창을 사용해 얼음위에서 쉽게 미끄러지지 않게 했다.

▲ 네파의 시크폭스 부츠. (사진=네파)

밀레는 내피와 외피 패딩이 분리되는 쓰리인원(3IN1) 타입의 하프컷 부츠 스노우 플레이크를 내놓았다. 자체 개발한 웜 엣지(체열을 다시 몸으로 반사시키는 기능성 소재)를 사용해 일반 안감보다 1.5℃ 더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또 밑창에는 러닝화처럼 가볍고 편안한 착화감을 주는 펠 러닝을 사용했다.

이외에도 부츠 밑창의 미끄럼 방지를 특화시킨 제품으로는 △K2 룩스(LUX), 윈튼(WHYTON) △네파 시크폭스 △노스페이스 부티 △엠리밋 아이벡스 WT(남), 유로 부츠(여)가 있다. 이들 모두 레저활동이 가능할 만큼 고기능성을 갖고 있으면서도 캐쥬얼한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제화업계도 다양한 색상과 장식, 생활방수 등을 강조한 부츠를 선보이며 아웃도어 업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 랜드로바의 슬림 패딩부츠. (사진=금강제화)

랜드로바의 슬림 패딩부츠는 부츠의 무게를 가볍게 낮추고 레이스업 장식을 더했다. 방수 처리된 패브릭을 외피로 사용하고 미끄러움 방지 기능이 있는 밑창을 더했다. 또 바이커 부츠는 화이트와 베이지 컬러에 사선으로 들어간 더블 버클 벨트와 4~5cm의 히든 웨지로 슬림한 다리를 연출할 수 있다.

로버스는 스타일과 보온성을 겸비한 패딩부츠 알파카를 출시했다. 부드러운 퍼 소재를 안감으로 생활방수가 가능한 패딩으로 겉감을 사용했다. 볼륨감 있는 디자인으로 풍성한 퍼와 태슬 장식으로 개성을 나타냈다. 또 슈레이스로 원하는 조임의 강도를 조절하고 기장을 접거나 펼 수 있어 스타일링이 간편하다.

브루노말리의 바이커 부츠도 매니쉬한 실루엣을 살리고 버클 스트랩이나 벨트, 지퍼 등을 이용해 패션을 강조했다. 특히 겨울에도 하이힐을 포기할 수 없는 여성들을 위해 앞부분은 넓은 굽을 이용한 플랫폼, 뒷 부분은 8cm 이상의 블록 힐을 사용한 모델들을 출시했다. 통기성과 흡습성이 좋은 천연 소가죽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 바이오소프의 남성용 논슬립 부츠. (사진=금강제화)

금강제화의 바이오 소프는 남성용 논슬립 부츠로 주로 등산화 밑창에 쓰이는 부틸러버를 사용해 마찰력과 접지력을 높였다. 정장에서부터 면바지 등 세미하게 활용할 수 있는 처커부츠 스타일로 제작됐다.

금강제화 관계자는 "부츠가 겨울철 간편한 코디와 스타일리시한 패션을 만들어 주는 만큼 자신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잘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 겨울 치마나 슬림핏 니트에는 높은 굽이 있는 바이커 부츠로 여성미를 강조하거나 데님과 패등 등에는 굽이 낮은 부츠를 매치해 캐주얼한 겨울룩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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