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하 한샘 회장, 500대기업 CEO 경영평가 '1위'
최양하 한샘 회장, 500대기업 CEO 경영평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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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CEO 스코어)

[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국내 500대 기업 전문경영인(CEO) 가운데 올 상반기 경영 성과 지표결과 최양하 한샘 회장이 1위를 차지했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기관인 CEO스코어는 26일 딜로이트 안진 회계법인의 자문을 통해 매출 기준 500대 기업을 선정, 1년 이상 재임 CEO 180명을 대상으로 올 상반기 경영성적을 평가했다.

평가기준은 올 상반기 매출 증가율(성장성), 자기자본이익률(수익성), 부채비율(안정성), 고용증가율 등으로 최양하 한샘 회장이 73점을 받아 최고점수를 획득했다.

특히 10개로 세분화된 평가 항목 중 대부분의 CEO들이 수익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최 회장은 성장성과 고용증가율 부문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한샘은 지난해 가구업계 최초로 1조원 매출을 달성했고, 올 상반기에도 6000억원이 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이어 윤진혁 에스원 사장과 유정준 SK E&S 사장이 69점으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이문 고려제강 부회장과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은 67점으로 공동 4위였다.

윤진혁 사장은 성장성에서, 유정준 사장은 수익성과 고용창출 부문, 이이문 부회장과 박성욱 사장은 수익성에서 각각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외에도 △이하우 KPX케미칼 사장(6위, 66.5점) △박성칠 동원F&B 사장(7위, 66점) △정철길 SK C&C사장, 조순태 녹십자 사장(공동 8위, 65.5점) △박용환 한라비스테온공조 사장, 김옥렬 대창 영업생산총괄 대표(공동 10위, 65점)가 상위권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10조원 이상 기업군에서는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67점)이 1위,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64점)과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63.5점)이 2~3위를 차지했다.

5조원 이상에서는 유정준 SK E&S 사장(69점)이 1위였고, 박용환 한라비스테온공조 사장(65점), 박종국 여천NCC 사장(61점)이 뒤를 이었다.

2조원 이상에서는 정철길 SK C&C 사장이 65.5점으로 1위였고, 김동현 코웨이 사장(64점), 민영진 KT&G 사장(63점)이 2,3위였다.

업종별로 나눠보면, IT전기전자 부문에서는 SK하이닉스 박성욱 사장(67점)이 1위였고, 박용환 한라비스테온공조 사장(65점)과 한규환 현대로템 사장(56점)이 자동차·부품과 조선·기계·설비 부문에서 최고점을 기록했다.

반면 공기업 부문에서는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1위였지만, 총점 46점으로 평균 점수인 52.9점에 한참 미쳤다.

이번 결과에서 매출 증가율은 최근 3년간 평균성장률(CAGR)과 동시 비교했고, 5개 평가항목은 부문별로 표준편차를 구해 1~20점씩 부여해 총점 100점 만점으로 합산됐다.

업종은 IT전기전자와 자동차, 철강 등 18개 부문, 매출 규모는 △10조 원 이상 △5조 원 이상~10조 원 미만 △2조 원 이상~5조 원 미만 △2조 원 미만의 4개 부문으로 세분화 했다.

전략적 인수합병이 아닌 그룹 내 계열사 간 흡수합병으로 총점의 왜곡 가능성이 있는 기업은 이번 조사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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