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 교수, 대학원생 상습적 성추행"…경찰 수사
"명문대 교수, 대학원생 상습적 성추행"…경찰 수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서울의 한 명문대 대학원생이 지도 교수 L모씨로부터 상습적으로 성희롱과 성추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접수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피해 학생은 경찰 조사에서 L 교수가 올해 6월부터 3개월 동안 자신이 거부 의사를 밝혔음에도 반복해서 화상 통화를 시도하고, 키스를 하는 듯한 모습으로 사진을 찍어 보낼 것을 요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학생은 이어 L 교수가 성희롱에 이어 성추행까지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L 교수가 지난 8월 자신의 연구실과 차량 안에서 두 차례에 걸쳐 강제로 입을 맞추고 신체를 더듬었다고 말했다. 피해 학생은 충격으로 인한 심리적 불안 증세로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워 학교를 휴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방송은 L 교수가 인터뷰에서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학생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조사가 시작되면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 L 교수는 그러나 최근 재직중이던 대학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학 측은 고소 내용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절차에 따라 징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 송파경찰서는 다음 주 초 L 교수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