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장전' 등 청약광풍 단지, 수천만원 프리미엄
'래미안 장전' 등 청약광풍 단지, 수천만원 프리미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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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수십대 1의 경쟁률을 올리는 등 '청약 광풍'이 몰아쳤던 아파트에 수천만원에서 억대의 웃돈이 붙은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가장 높은 청약률을 보인 곳은 부산 금정구 장전3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장전'이다. 이 단지는 평균 14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올해 전국 분양시장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대구 수성구 '브라운스톤 범어(142대 1)' △경기 성남시 위례신도시 '위례 자이(139대 1)' △대구 수성구 '범어 라온프라이빗(118.7대 1)' △경남 창원시 가음동 '창원 더샵 센트럴파크 2단지(92.5대 1)' △서울 강남구 세곡동 '세곡2지구 6단지(82.66대 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수요가 많은 만큼 전국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아파트 분양권에는 수천만원에서 수억원대의 프리미엄이 붙고 있다.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래미안 장전' 분양권에는 로얄층의 경우 6000만~70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이 단지는 삼성물산이 부산 금정구 장전3구역을 재개발한 1938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평균 14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산 전체 청약통장가입자의 13%가 '래미안 장전' 청약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28명을 모집하는 전용 84㎡A타입에는 9만여명이 몰리며 최고 212.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 7월 이수건설이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서 분양한 '브라운스톤 범어' 분양권에는 5500만~60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지난 9월 초 2000만~3500만원 수준이었으나 최근 3000만원가량 가격이 상승했다. 6월 공급한 '대구 범어 라온프라이빗' 역시 비슷한 수준이다. 대구의 강남이라 불리는 범어동의 입지여건에 유명한 수성학군이 위치해 수요가 많다.

지난 4월 분양한 '오페라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 역시 평균 5000만~6000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이 단지는 구도심에 위치해 생활인프라가 잘 형성돼 있고 제일모직, 경북도청, 로봇산업클러스터밸리 등 인근 지역의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초 GS건설이 위례신도시 A2-3블록(성남권역)에서 분양한 '위례 자이' 분양권의 경우 7000만~1억원의 웃돈을 챙길 수 있다. 이 단지는 1순위 청약자만 6만여명이 몰리면서 평균 139대 1, 최고 369.5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투자수요가 집중됐다.

삼성물산이 서울 서초우성3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의 분양권은 1억원가량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이 단지 일반공급분 43가구에 대한 1·2순위 청약을 받은 결과 1순위에서만 3080명이 몰리면서 평균 71.6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 자료=리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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