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가계대출 증가세 눈여겨보는 중"
이주열 "가계대출 증가세 눈여겨보는 중"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가계대출이 증가한 현상을 눈여겨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주열 총재는 14일 서울 소공동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 참석해 "금리 인하 효과가 금방 나타나는 곳이 있다"며 "대출이 많이 늘어났기 때문에 시중은행장들의 의견을 들어보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준금리를 내릴 때 가계부채 증가세를 눈여겨보겠다고 했다"며 "금융안정에 유의하겠다고도 언급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 총재는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을) 100% 열거나 닫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이것저것을 균형 있게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경제정책의 역점을 고용에 둬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일 하려는 의지가 있지만 취업을 못 했거나 불완전 취업한 사람 등을 포함하니 10%대 실업률이 나왔다"며 "가장 중요한 것이 고용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의 고용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는 게 정부의 역할"이라며 "며칠 새 체감 고용지표가 발표되고 수능시험, 입사시험을 치르는 것을 보면서 기업 활동을 지원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언급했다.

한편, 금융협의회에는 이순우 우리은행장, 서진원 신한은행장, 권선주 IBK기업은행장, 김주하 NH농협은행장, 홍기택 KDB산업은행장, 김한조 외환은행장,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 이덕훈 한국수출입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