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금리 연 4%, 석달째 동결
콜금리 연 4%, 석달째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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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금리가  현수준인 연 4%로 동결됐다. 시장에서는 최근 환율급락이 콜금리 동결의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1일 콜금리를 현 수준인 연 4%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콜금리는 지난 2월 연 3.75%에서 0.25%p 인상된 후 석달째 제자리를 유지했다.
 
금융권에서는 환율 급락과 유가 상승이 콜금리 인상론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연초보다 70원 이상 떨어졌다.유가 또한 급등세를 지속하며 국내 경제의 대외여건을 갈수록 악화시키고 있다. 
 
금통위는 이러한 상황에서 콜금리 인상이 자칫 원화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켜 환율의 추가적 하락을 부를 수도 있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부동산 안정을 위해 금리인상이 절실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러한 우려를 반영하듯 이성태 한은 총재는 지난 하반기 이후 계속된 금리 인상 기조에는 변화가 없음을 강설했다.
 
이 총재는 "환율하락으로 콜금리를 유지했만, 지난 7개월 동안 계속된 금리인상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철 기자 (biggrow@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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