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컨콜] 이원희 사장 "내년에 나올 신차 많다"
[현대차 컨콜] 이원희 사장 "내년에 나올 신차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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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송윤주기자] 이원희 현대차 사장이 내년 다수의 신차출시로 경영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원희 현대자동차 재경본부장(사장)은 23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진행된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내년에는 중국과 인도 등 신흥시장을 앞세워 글로벌 산업수요에 신차를 통해 공격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투싼, 엘란트라 같은 볼륨 모델들이 신차로 많이 나오기 때문에 판매량도 증가하고 수익성도 나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글로벌 자동차 산업은 전년보다 3.3% 가량 증가한 8370만대로 추정되나 내년에는 증가폭은 4.2%로 예상된다"며 "미국은 양적완화를 끝내면서 할부 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보이고 유럽은 금융위기설 등이 나오고 있어 선진 시장보다는 중국, 인도, 브라질 등 신흥시장의 도움으로 내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현대차 실적에 대해서는 "연초 사업계획목표를 490만대로 제시했고 현재 추정치는 생산과 판매 모두 이를 약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형 쏘나타가 기대보다 판매가 부진하다는 지적에는 "국내와 미국 모두 해당 차급의 산업 수요 자체가 많이 감소하고 있다"면서도 "LF쏘나타는 설계 때부터 자동차의 기본 성능에 충실하는 데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판촉 프로그램을 시승행사 위주로 입소문을 통해 판매를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다운사이징 추세에 맞춰 신형 쏘나타의 1.6 터보 모델을 이달부터 생산해 내년부터 미국에 판매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1.6 터보 모델 대신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한 모델을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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