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철강협회에 따르면 이번에 제작된 철강산업 지도에는 1만톤 이상의 철강제품을 생산하는 국내 200개 철강사의 위치와 회사ㆍ품목별 생산능력, 국내 철강 유통·가공회사 100여개가 수록돼 있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이번 철강산업 지도에는 수출입 현황과 국가별ㆍ회사별 조강생산, 철강재 수급실적 뿐만 아니라 철강재 소비, 철강재 출하구조 등 각종 철강자료들도 첨부돼 있어 철강업계 종사자들이 국내 철강산업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지도상에 표기된 국내 철강, 유통업체를 기준으로 철강업체수가 가장 많은 도시는 포항시로 철강제조업체가 49개사가 위치하고 있다.
이어 부산이 철강제조업체 26개사, 유통·가공회사 14개사 등 총 40개사가 위치하고 있으며, 유통·가공회사가 많은 서울은 23개사가 표기돼 있다. 창원 18개사, 당진 15개사, 인천 14개사가 그뒤를 잇고 있다.
이와 관련 철강협회 관계자는 "2009년부터 제작된 국내 철강산업 지도는 국내 철강업계 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국내는 물론 해외 철강업계 및 수요가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고 있다"며 "특히 금년 지도에는 회원사의 추천을 받은 유통·가공업체까지 표기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제작된 철강산업 지도는 오는 24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제 철강 및 비철금속 산업전에서 대형 지도로 공개될 예정며, 전국 금속관련 학과에도 무료로 배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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