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KB금융 CEO 리스크 특별 검사
금융당국, KB금융 CEO 리스크 특별 검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금융당국이 KB금융그룹 전반에 걸쳐 대대적인 CEO(최고경영진) 리스크 특별 검사에 착수한다.

11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조만간 KB금융에 대한 CEO 리스크 특별 점검에 들어간다. 기존에 예정됐던 내부통제 정밀진단을 CEO 리스크에 초점을 맞춰 살펴본다는 방침이다.

이는 임영록 KB금융 회장과 이건호 전 국민은행장의 동시 중징계로 리더십 상실 상태가 온 만큼 전면적인 종합점검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다. 임 회장은 현재 중징계가 부당하다고 반발하고 있으나 오는 12일 개최될 금융위원회 임시 전체회의에서 기존 중징계안이 확정될 전망이다.

이와관련 금감원은 당초 내부통제 정밀진단은 올해 상반기부터 예정됐으며 금융사 징계가 늦어지면서 검사 역시 늦어졌다는 설명이다. 유독 KB금융에서 횡령이나 불법 대출 등 문제가 불거지고 있어 특별검사가 불가피하다는 것.

금감원 관계자는 "원래 예정됐던 내부통제 관련 검사였던 만큼 임 회장 문제와 상관없이 검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