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실업, 또봇 차기작 '바이클론즈' 출시…"연내 100억 매출 목표"
영실업, 또봇 차기작 '바이클론즈' 출시…"연내 100억 매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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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찬희 영실업 대표. (사진=영실업)

[서울파이낸스 임초롱기자] 완구업체 영실업이 신제품 바이클론즈 출시와 함께 신작 애니메이션을 시장에 전격 선보였다.

한찬희 영실업 대표는 18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바이클론즈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바이클론즈 매출은 100억원으로 목표를 잡고 또봇의 성공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영실업의 바이클론즈(BIKLONZ)는 바이크(Bike)와 클론(Clone)의 합성어로, 자전거와 우주별자리 동물 캐릭터를 모티브로 개발됐다. 바이클론즈는 기존 변신로봇과의 차별화를 위해 영실업이 국내 최초 개발한 '크로스 합체' 기능이 적용됐다.

이번에 선보인 바이클론즈 제품은 △동물형 개별 로봇 라인 4종 △합체 휴머노이드 로봇 라인 2종 △액세서리 5종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29일부터 전국 주요 대형마트와 완구 전문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또 올 연말에는 개별 로봇 1종과 플레이 세트를 추가 출시할 계획이며, 추가 출시되는 개별 로봇 역시 기존 4종의 개별 로봇과 결합해 초대형 합체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변신이 가능하도록 제작된다.

이와 함께 영실업은 최근 바이클론즈 애니메이션 방영도 시작했다. 애니메이션 제작사 레트로봇과 함께 협업해 완구 제품 개발단계부터 공동 기획·제작한 작품인 이 작품은 주인공 5형제가 바이클론즈 로봇과 함께 지구를 지키며 성장해 나가는 스토리다.

한 대표는 "과거에는 애니메이션을 먼저 방영한 후 그에 맞춰 완구제품을 개발하다 보니 완성도도 떨어지고 시너지 창출에도 제한이 있었다"며 "또봇이 완성도 제고를 위해 완구제품을 먼저 출시한 후 애니메이션을 방영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바이클론즈 역시 완구와 애니메이션을 동시에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2회까지 방송되면서 바이클론즈의 시청률은 약 2%대로 집계됐는데, 어린이 애니메이션에 있어서는 프라임 타임인 4시대 평균 수준이라 순조로운 출발"이라며 "지난해 예상치 못했던 또봇의 성공으로 외국산 완구가 주도하던 국내 완구 시장에서 국산 캐릭터도 충분히 사랑받을 수 있다는 자신감과 확신을 줬기 때문에 바이클론즈 역시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한 대표는 "2012년 542억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또봇에 힘입어 761억원까지 치솟았다"며 "레고나 해즈브로 등 해외기업과 마찬가지로 오랫동안 사랑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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