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중국산 철강재 수입 급증 여파"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동국제강의 올 2분기 영업실적이 지속적인 중국산 저가 철강재 유입으로 전년동기대비 40% 가량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동국제강은 14일 반기보고서를 내고 올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0.4% 감소한 1조637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30억원) 대비 35.9% 감소한 25억원에 그쳤다.
다만, 당기순익은 원화 강세에 따른 외화환산 이익으로 지난해 2분기 511억원 적자에서 올 2분기 453억원으로 흑자전환 됐다.
이에 대해 동국제강 관계자는 "올 2분기 봉형강 제품 판매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중국산 저가 철강제품의 수입 증가에 따른 경쟁 가중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며 "순이익은 환율하락으로 인한 외화관련 이익이 발생해 흑자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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