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모아' 포상금에 신용정보업계 '후끈'
'희망모아' 포상금에 신용정보업계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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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회수율 제고 위해 두 달간 진행

불법추심행위금지 및 민원예방교육 실시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가 희망모아의 회수율 제고를 위해 포상금을 내걸어 신용정보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일 신용정보업계에 따르면 캠코는 희망모아 회수율이 상향목표를 달성하고 자산관리자의 역량 강화 및 업무의욕 고취를 위해 수임기관에 포상금을 내걸었다. 처음 시행되는 것인 만큼 신용정보업계는 포상금에 대한 의욕이 높다.

포상금 시행 기간은 4월 1일부터 5월 31일 까지 2개월에 걸쳐서 진행 된다. 캠코측은 캠페인기간 중 채권회수실적 우수기관 및 채권회수 증가율 우수기관에 대한 포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회수 실적 및 증가율 우수기관 중복 포상이 가능하며 6월 재계약 여부와 관계없이 가능하다. 하지만 통신채권은 채권의 특성을 고려해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세부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채권회수실적 우수 기관으로는 캠페인기간 중 2개월 평균회수율이 기준회수율(월평균 0.275%)을 초과하는 기관을 선정키로 했다. 포상금은 인센티브 수수료와는 별도로 지급되며 초과회수금액에 대해 30%를 지급한다.

예를 들어 A사가 4월 600만 원 초과, 5월 100만 원 초과인 경우 600만 원×30% + 100만 원×30% = 210만 원을 받게 된다.

채권회수 증가율 우수기관은 캠페인기간 중 회수율이 당 회사의 1~2월 회수율 합계의 120% 이상을 달성한 기관으로 경쟁그룹별 1~3위 기관이 대상이다. 단 캠페인 기간 중 월평균 회수율이 0.19%를 초과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포상금에 대한 순위는 1위에서 3위까지 나눠지며 구분은 금액별로 제1그룹은 5,000억 원 이하, 제2그룹은 5,000억 원 초과~1조원 이하, 제3그룹은 1조 원 초과로 구분된다.

제1그룹 1위는 3,000만원, 2위는 2,000만원, 3위는 1,000만원을 받게 되며 총 7개 업체이다.  제 2그룹 1위는 6,000만원, 2위는 4,000만원, 3위는 2,000만원을 받게 되며 총 5개 업체가 있다. 마지막 제 3그룹 1위는 1억 원, 2위는 6,000만원, 3위는 4,000만원을 받으며 총 5개 업체가 있다.

이밖에 캠코는 불법추심행위 금지 및 민원예방을 위해서도 힘쓸 계획이다. 친절 교육을 실시하고 포상금 지급 시에도 접수 민원에 대한 적용 여부를 판단해 포상에서 제외시킬 방침이다.

신용정보업계 관계자는 “금융채권이 줄어들고 있는 시기에 희망모아에 대한 신용정보업계의 경쟁은 치열할 수밖에 없으며 포상금 지급 등의 효과로 인해 더더욱 희망모아 채권은 놓칠 수 없는 기회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미희 기자 mihee82@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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