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미래에셋자산운용 종합검사 나서
금감원, 미래에셋자산운용 종합검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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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금융감독원이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대한 종합검사에 나섰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종합검사를 위한 인력 10여명을 투입했다. 금감원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업무 접대비와 커피빈을 둘러싼 중국 사업자의 고소 관련 사항 등을 집중적으로 살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금감원이 지난달 미래에셋을 비롯해 KB, 한화, 대신 등 7개사를 부문검사를 벌인 만큼 검사기간은 일주일 정도로 단축됐다. 해당 부문 검사에서 금감원은 TNPI 측의 고소 내용에 대해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커피빈 중국 사업자인 TNPI는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을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TNPI측은 미래에셋그룹이 회사 영업 비밀을 빼내 경제적 이익을 취했다는 점에서 소송을 제기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TNPI는 지난 2012년 미국 커피빈 본사인 CBTL 프랜차이징 LLC와 중국 독점 사업계약을 체결했다.

같은 해 10월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에서 TNPI에 투자를 하고 싶다며 방문, 중국 커피빈 관련 사업에 대한 영업전략과 내부정보 등의 자료를 제공받은 이후 미국 커피빈 인수에 해당 자료를 활용한 혐의가 있다는 게 TNPI의 주장이다.

이와관련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번 종합검사는 경영 평가 및 전부분을 대상으로 하는 통상적인 감사"라며 "금감원에서 커피빈 건은 따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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