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2주간 450억 규모 '통큰 세일'
롯데마트, 2주간 450억 규모 '통큰 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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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보다 3~4배 많은 물량 방출

[서울파이낸스 남라다기자] 롯데마트가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450억원 규모의 통큰 세일을 진행한다.

1일 롯데마트는 오는 3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통큰 세일'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일 행사에 3000여개 품목은 물론 평소 세일 행사보다 3~4배 많은 450억원 규모의 물량을 준비했다.

이번 할인 행사에서는 내수 침체와 세월호 참사 이후 소비 심리가 급격하게 위축되면서 물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고 농가를 돕기 위해 가격을 낮춘 상품을 대거 선보였다.

이 행사는 롯데마트가 지난 주 생필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땡스 위크' 행사 뒤 연이어 여는 대규모 할인 행사여서 눈길을 끈다.

롯데마트가 이처럼 할인 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이유는 '땡스 위크' 행사 기간동안 소비 촉진 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실제로 '땡스 위크' 행사 전까지 롯데마트 매출은 전년 대비 3.5%(6월 1~ 25일, 기존점 기준) 감소했으나, 행사 4일간 매출이 전년 대비 17.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롯데마트는 소비자 지갑을 열기 위해 다양한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양돈 농가와의 상생을 위해 한돈자조금과 함께 돼지고기 50t가량의 물량을 할인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앞다리/갈비(100g/냉장)'는 1130원에, '뒷다리(100g/냉장)'는 750원으로, 시세 대비 20%가량 저렴하다.

또 롯데마트는 롯데슈퍼와 통합 구매를 통해 '워싱턴 빙체리(미국산/800g)'를 매입 원가의 10% 정도 가격을 낮춰 시세 대비 20%가량 저렴한 8900원에 판매한다. 더불어 6개월 사전 기획을 통해 '맥심 모카 40포 기획 제품'을 30%가량 저렴한 1만1300원에, '삼양라면(5+1입)'을 20% 할인한 2770원에 선보인다.

남창희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월드컵 이후 급격히 위축된 내수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연이어 큰
폭의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며 "이 행사가 소비자 가계 부담을 줄여주고 소비도 활성화하는데 도움
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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