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보험사들의 대출채권 잔액이 증가하는 가운데 연체율이 하락하며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4년 3월말 보험사의 대출채권 잔액은 132조6000억원으로 전월대비 0.2%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지급보증대출금(전세자금대출 등)과 주택 외 부동산담보대출금 등 기타대출이 1000억원 증가한데 힘입어 84조9000원으로 0.2% 늘어났다.
기업대출은 47조6000억원으로 0.4% 증가했다. 대기업대출(18조4000억원)과 중소기업대출(29조2000억원)이 각각 전월대비 1000억원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편 보험사 대출채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62%로 전월대비 0.03%p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6%로 전월대비 0.04%p, 기업대출 연체율은 0.89%로 0.02%p 떨어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이 모두 소폭 증가했으나 연체율은 모두 하락해 안정적인 수준"이라며 "향후 금리 상승시 차주의 채무상환능력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대출 규모 및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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