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본점 부서 청진동으로 이전
하나銀, 본점 부서 청진동으로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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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건축 이후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모습.(사진=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재건축 추진…2017년 완공

[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하나은행은 본점 재건축을 추진하면서 본점 부서를 오는 6월까지 청진동 소재 그랑서울 빌딩으로 이전한다고 2일 밝혔다.

현재 을지로 1가에 위치한 하나은행 본점은 숫자 1을 형상화한 지하 6층, 지상 26층 규모의 새 빌딩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재건축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 5월부터 본점 부서들의 이전을 시작해 이달 중순 이전이 마무리된다.

하나은행은 그랑서울 빌딩 1층에 자동화기기코너, 3층에 영업1부(영업점), 5층에 중앙기업센터(영업점), 18층(일부)에서 24층까지 7개 층에 걸쳐 본점 부서들을 배치했다. 재건축이 완공되는 2017년까지 이 건물을 사용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을지로 본점 건물 인근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하나SK카드 본사 건물 1층에 하나은행 영업1부의 출장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앞서 하나은행은 본점 건물의 재건축 추진과 이전을 기념해 지난 5월 한달간 1층 로비에서 은행의 발자취를 보여주는 사진 30여점을 전시하는 사진전을 개최했다. 또 본부 부서 이전에 맞춰 각 부서들에서 소장하고 있던 도서를 모집해서 복지시설에 전달했다.

기존 본점 건물은 본점 부서들의 이전이 마무리되면 오는 7월부터 재건축을 시작해 2017년 완공된다. 새 건물의 남측면은 국내 1위 은행으로의 도약을 뜻하는 숫자 1의 모습을, 동측면은 글로벌 진출을 내포한 세계로의 항해라는 의미에서 돛의 형상을 띄게 될 예정이다.

기존 건물 대비 지상 7개, 지하 2개 층을 더 늘리고 본점 마당 및 주차장 등 부지를 일부 활용해 연면적도 기존 건물보다 1.6배 가량 넓어진다.

또한 최첨단 인텔리전트 시스템과 친환경적 사무공간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최상층 전망대, 문화집회시설을 겸비한 강당, 도서 및 전시시설, 직원 휴게 공간이 확대된다.

기존 주차장 공간에는 잔디마당과 바닥분수가 설치된 광장으로 꾸며 을지로1가 복합문화공간으로써 금융 및 관광특구 위상에 걸맞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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