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 회장, 치료차 17일만에 다시 미국행
김승연 한화 회장, 치료차 17일만에 다시 미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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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울파이낸스 DB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국내 주치의의 치료를 받기위해 이달 초 귀국했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사진)이 17일만에 다시 미국으로 출국했다.

20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19일 오후 5시께 한화케미칼 소유 업무용 HL7227기를 타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김 회장은 당뇨병과 만성 폐질환으로 인한 호흡곤란, 우울증 등의 지병 치료를 위해 지난 3월 27일 미국으로 떠났다가 이달 2일 입국한 바 있다.

김 회장은 한국에 머무는 동안 서울 가회동 자택에서 요양하며 인근 서울대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주치의의 치료를 받아왔다.

국내 일정 동안 회사 경영 일선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두 아들과의 교류에 대한 재계에 관심이 쏠렸지만, 가족 간 안부를 묻는 만남만 있었을 뿐 경영 상의 지시는 없었다는 것이 한화 측의 설명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아직 지병이 완치되지 않아 경영에 참여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주치의의 치료를 위해 귀국한 것이 주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김 회장의 국내 치료 일정이 17일만에 끝나자 귀국 당시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던 건강이 다시 악화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이에 대해 한화그룹 관계자는 "병환이 악화됐다기 보다는 공기가 맑고 심적으로 안정적인 곳에서 치료를 하는 것이 좋겠다는 주치의의 권유에 의해 미국으로 돌아가게 됐다"며 "병원과 가까운 거처에 머물며 지속적인 통원 치료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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