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특화 전략 '가속화'
자산운용사 특화 전략 '가속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GE캐피탈 등 외국계 진출 가시화

정부의 자본시장통합법으로 자산운용업계의 생존전략이 기존에 운용자금 규모나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방향에서 한곳에 집중하는 특화전략으로 바뀌고 있다.

26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GE캐피탈이 부동산전문 자산운용사를 설립하기 위해 관련 기관과 의견조율 중이고, 하나그룹과 프랭클린템플턴이 인프라전문 자산운용사 설립 예비인가 신청서를 제출한 상황이다.

특히 외국계 금융기관이 자산운용사 설립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자산운용사의 전문 운용사로 전환은 어쩔 수 없는 시장의 흐름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국내 자산운용사들도 미래에셋그룹의 맵스자산운용의 경우 부동산전문 운용사로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예비인가 신청을 받은 한국금융지주의 한국벨류자산운용도 증권 전문 운용사로 진출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움직임은 정부의 정책이 종합자산운용사는 인수를 통한 진출을 특화된 자산운용사는 신규설립을 통해 진출을 허가해 주는 방향으로 바뀌면서 가속화 되고 있다.

특히 감독당국은 이익구조가 불안정한 자산운용업계를 위해 전문화, 특화를 촉진시키는 것이 큰 방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자산운용사들은 장기투자 펀드로 특화나 선박, 부동산, 해외시장에 투자하는 펀드오브펀드 등으로 세분화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금융업권의 장벽이 허물어지는 상황에서 자산운용사들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특화전략이 필요하다"며 "자산운용사들도 현재 트렌드에 맞추기 보다는 멀리 내다보고 전략을 구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사의 국내 자산운용시장 진출은 전문 자산운용사로 변화를 가속화 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