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보험민원 감축방안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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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생·손보 민원 증가폭 둔화

[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보험사의 민원 증가세가 둔화되는 등 보험민원 감축 방안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민원감축TF 운영, 소비자보호 취약회사별 민원전담관리자(CRM) 제도 도입으로 지난해 생보업계의 민원은 2만1540건으로 증가폭이 2012년 13.3%에서 5.8%로 축소됐다.

1등급으로 평가된 생보사는 교보생명, 농협생명, 흥국생명이었다. 반면 알리안츠생명, 에이스생명, 우리아비바생명, ING생명, PCA생명은 5등급을 기록했다.

에이스생명은 그간 영업규모 및 민원건수가 업권의 1% 미만이어서 평가에서 제외돼 왔으나, 지난해 민원이 증가해 신규평가되면서 5등급으로 평가됐다.

전년도 5등급인 알리안츠·ING생명은 민원은 각각 11.6%, 7.9% 감소했으나 등급상승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고 PCA생명은 민원이 12.8% 증가하면서 5등급을 유지했다.

생보사별로 교보생명과 흥국생명이 2등급에서 1등급으로, 미래에셋생명은 3등급에서 2등급으로 현대라이프생명·AIA생명·KDB생명은 4등급에서 3등급으로 올랐다. 그러나 KB생명은 1등급에서 2등급으로, 라이나생명은 3등급에서 4등급으로 한 계단 내려갔다. 

손보업계의 경우 지난해 2만3230건으로 1.0% 증가에 그쳤다. 2012년 손보업계 민원의 증가폭은 20.9%였다.

농협손보와 삼성화재가 1등급으로 평가받았다. 금감원은 농협손보는 영업지표 대비 민원건수가 업계 최저수준으로 1등급으로 평가했다.

반면 5등급으로 평가받은 손보사는 롯데손보, ACE아메리칸화재, AIG손보였다. 전년도 5등급이었던 롯데손보 및 AIG손보는 민원이 각각 17.1%, 14.7% 감소했으나 등급상승에는 이르지 못했고, ACE손보는 민원이 38.9%나 올랐다.

손보사 중에서는 동부화재가 3등급에서 2등급으로 올랐지만, LIG손보는 2등급에서 3등급으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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