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하나은행과 SGI서울보증은 8일 오전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공사 발주처가 기업체에 지급하는 선금(선급금)을 공동 관리하기 위해 '에스크로 신탁시스템' 관련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나은행의 에스크로 신탁시스템은 BM특허 등록된 시스템으로, 양사가 전산을 연결해 전문 방식으로 업무처리가 가능해 은행을 방문할 필요가 없다. 또 선금을 신탁상품에 가입해 신탁운용을 통한 신탁이익도 얻을 수 있다.
이번 협약은 SGI서울보증이 이행보증에 대한 원활한 보증 지원을 목적으로 선금 공동관리제도 도입을 위해 은행과 협약하는 첫 번째 사례다.
SGI서울보증은 1969년 설립돼 개인 및 기업의 경제활동을 지원하는 다양한 보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보증잔액은 228조원, 총자산은 6조4000억원 규모다.
하나은행 신탁부 관계자는 "이번 SGI서울보증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선금 공동관리를 시작으로 다양한 상거래 보증업무까지 업무 범위 확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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