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한국철강협회가 오늘 오전 차기 회장을 선임한다. 이변이 없다면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추대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21일 철강협회는 차기회장 선임과 관련 임시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조만간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현재 철강협회장으로 있는 정준양 회장이 포스코의 최고경영자(CEO)자리에서 물러난 데 따른 것이다. 철강협회는 협회장 자격을 회원사 CEO로 한정하고 있다.
철강협회의 회장직은 지난 1970년 박태준 포스코 초대 회장의 선임 이후 매번 포스코의 수장이 맡아왔다. 재임 기간도 포스코 회장 재임 기간과 1~2달 차이로 일치한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이번에도 커다란 이변이 없는 한 권오준 회장이 협회장으로 추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현대제철 등 일부 철강사의 양적 성장으로 협회 내 입지가 확장됨에 따라 다른 결정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 철강업계 관계자는 "(포스코 회장 외에도) 협회 내에 회장직을 맡긴다면 업무를 잘 수행할 수 있는 회장들이 다수 있다"면서도 "다만 다른 업체의 회장이 협회장이 될 확률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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