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수지 적자 130억弗...사상최고
서비스수지 적자 130억弗...사상최고
  • 서울금융신문사
  • @seoulfn.com
  • 승인 2006.01.31 01: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상수지 흑자, 전년比 41%.2% 감소
 
지난해 해외여행 및 유학경비 증가 등으로 서비스수지 적자액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지난 2004년보다 50억달러의 적자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이후 100억달러를 넘긴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상품 소득수지 등을 합친 전체경상수지의 흑자규모는 2004년에 비해 116억달러 줄었다. 

한국은행은 ‘2005년 국제수지 동향(잠정)’을 통해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165억6000만달러로 외환위기 당시인 지난 1998년 이후 8년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으나 전년(281억7000만달러)보다는 116억2000만달러(41.2%)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축소된 가운데 서비스수지 적자액도 크게 확대돼 경상수지가 전년보다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상품수지는 수출이 전년대비 12.1% 늘어난 2846억1000만달러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원유 등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입이 더욱 큰 폭(전년대비 16.3%) 늘며 흑자규모가 전년 375억7000만달러에서 334억7000만달러로 축소됐다.

특히 서비스수지 적자규모가 전년 80억5000만달러에서 130억9000만달러로 50억5000만달러나 급증하며 사상 처음으로 100억달러 적자를 돌파했다. 이중 해외여행 및 유학경비부문의 적자규모는 96억5410만달러로 적자액이 전년(62억8120만달러)보다 30억달러 이상 확대됐다.

소득수지는 대외이자 수입 증가에도 불구하고 배당금 지급이 크게 늘어나 전년의 10억8000만달러 흑자에서 13억2000만달러 적자로 돌아섰으며 경상이전수지는 25억달러 적자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밖에 자본수지는 기타투자 수지가 40억9000만달러 유입초과를 기록했으나 증권투자 수지가 13억1870만달러 유출초과를 나타냄에 따라 전체 유입초과액은 4억9000만달러에 그쳤다.

지난해 12월 한달간 경상수지 흑자액은 5억4160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는 22억1300만달러, 전월보다는 16억5700만달러나 크게 축소됐다.

한편, 한은은 실물경제의 효과적인 분석을 위해 다음달 하순께 발표되는 ‘2006년 1월중 국제수지 통계’부터는 계절조정 계열을 원계열과 함께 공표하기로 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