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미국채 강세·外人 매수재개에 금리하락
[채권마감] 미국채 강세·外人 매수재개에 금리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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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이날 채권시장은 미국채 강세 영향 등으로 외국인들이 다시 매수세를 보이면서 강세(채권금리 하락)를 나타냈다. 채권시장에는 이날 오전 2시(현지시간)에 발표되는 1월 FOMC 회의록 내용 중 실업률 6.5% 하향 조정 논의 가능성과 테이퍼링 강도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전일 미국 국채시장은 경제 지표부진으로 4bp 하락한 2.71%로 마감했다. 미국 2월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는 4.48을 기록해 기존 예상치인 8.50을 하회하는 수준을 기록했으며 2월 NAHB 주택시장지수도 46으로 지난해 4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7bp 하락한 연 2.855%에 거래를 마쳤다. 5년물은 1.5bp 내린 3.148%에 최종 고시됐다.

10년물은 2.5bp 내린 3.499%에, 20년물은 2.3bp 하락한 3.71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국고 30년물은 2.4bp 하락한 3.804%에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91일물 금리는 0.4bp 하락한 2.540%에, 1년물도 0.5bp 내린 2.65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통안증권 2년물은 0.4bp 하락한 2.775%를 기록했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0.7bp 하락한 3.279%에,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도 0.8bp 내린 8.971%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은 보합인 2.65%를, 기업어음(CP) 91일물은 0.01% 하락한 2.74%를 기록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 거래일대비 4틱 오른 105.93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5423계약을 순매수하면서 다시 매수세로 돌아섰다. 반면 은행과 증권은 각각 3858계약, 1839계약 매도했다. 총 거래량은 3만7870계약으로 전 거래일 대비 2만 계약 가량 줄은 것으로 집계됐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23틱 상승한 112.57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971계약 순매수하면서 다시 매수세로 돌아섰다. 반면 은행과 증권은 각각 800계약, 180계약 순매도했다. 총 거래량은 2만221계약으로 전 거래일 대비 소폭 줄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재형 동양증권 연구원은 "이날 거래량은 FOMC 회의록 관망세 등으로 소극적이었지만 대기 매수세가 풍부한 편"이라며 "글로벌 트렌드 상 유동성이 풍부하고 장기금리 상승 압력이 약화됨에 따라 장기채를 사는 기관 등의 자금집행이 원활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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