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 2' 해킹…비트코인 한때 302달러 '폭락'
'실크로드 2' 해킹…비트코인 한때 302달러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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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온라인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가치가 맥을 못추고 있다. 한때 302달러까지 폭락했다.

일본의 비트코인 거래소인 마운트곡스에 따르면 오늘(15일) 새벽 3시쯤 비트코인 시세는 302.00달러. 이는 지난해 11월 최고점 1,038.16 달러에서 3개월만에 71% 떨어진 것. 이후 이어진 매수세로 30분 후 443.99달러로 다시 반등했다.

이같은 비트코인 가치의 급등락은 온라인 암시장인 '실크로드 2'에서 270만 달러 어치의 비트코인이 해킹으로 도난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앞서, 13일(현지시간) '실크로드 2'가 보유하고 있던 고객의 비트코인 270만 달러(30억원) 어치를 모두 해킹당했다. '데프콘'이라는 별명을 쓰는 '실크로드 2'의 관리자는 관련 인터넷 포럼을 통해 해킹을 당한 사실을 공개했다.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비트코인 결제 시스템을 제때 고치지 않고 늑장을 부린 때문으로 알려졌다.

비트코인처럼 온라인상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는 현실 세계에서 유통되는 화폐와 달리 정부의 보증이 없지만, 미국 달러나 유럽 유로 등 실제 화폐와 환전이 가능하다. 동시에 익명성과 간편한 거래 방식 때문에 각종 범죄 거래와 불법 자금 세탁에 이용되고 있어 부정적 시각이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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