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리조트 주차장 승용차서 남녀 숨진 채 발견
평창 리조트 주차장 승용차서 남녀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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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13일 오후 2시쯤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소재 리조트 주차장에 세워진 승용차에서  남녀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 당시 등산복 차림의 숨진 남녀는 각자 침낭을 덮고 승용차 뒷좌석에 누워 있었고, 차량 안에는 연료가 소진된 휴대용 가스히터가 발견됐다. 이들은 서울시 중랑구 동1로 김 모(67)씨와 서울시 노원구 동1로 지 모(59)씨로 알려졌다.

이들이 탄 차량은 1주일간 눈 속에 묻힌 채 주차돼 있었으며, 한 직원이 이를 이상하게 여겨 다가갔다가 차 안에서 숨진 두 사람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 씨의 가족들은 산행을 나선 지 씨가 귀가하지 않자 지난 10일 경찰에 미귀가 신고했으며,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이날 이들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들이 같은 산악회 소속 회원인 점으로 미뤄 함께 산행을 왔다가 날이 추워져 승용차 안에서 휴대용 가스히터를 사용하다 가스 중독으로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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