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케이블 업계가 울트라 HD(UHD) 방송 활성화를 위해 셋톱박스 공동구매 및 콘텐츠 투자 추진에 나선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CJ헬로비전, 티브로드, 현대HCN, CMB 등 4개 MSO(복수 케이블TV사업자)들이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케이블UHD 셋톱박스'개발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연내 셋톱박스 개발이 완료되면 우선 10만대 물량을 공동 구매, UHD 조기 상용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UHD 셋톱박스 보급을 필요로 하는 개별SO들도 공동구매에 동참, 활성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아울러 케이블업계는 오는 4월 TV 내장형 셋톱박스로 UHD 상용화를 조기 실현하는 한편 하반기에는 케이블 UHD 셋톱박스 도입을 통한 서비스 확산에 나설 예정이다.

 

양휘부 케이블TV협회 회장은 "UHD 산업을 일으키기 위해 케이블업계가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기술, 설비, 콘텐츠 분야에 2017년까지 약 6500여억원 규모의 투자에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