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QE축소·중국 경기부진 전망에 하락
국제유가, QE축소·중국 경기부진 전망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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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27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 양적완화 축소 전망과 중국의 경기 부진 전망 등으로 WTI 선물 0.95%, 브렌트 1.1% 하락했다.

2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인도분 서부 텍사스유(WTI) 선물유가(3월물)는 전일대비 0.92달러 하락한 배럴당 95.72달러에 마감됐다.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 선물유가(3월물)는 1.19달러 하락한 배럴당 106.69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배럴당 104.29달러로 마감돼 전일대비 0.16달러 상승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전망이 힘을 얻으며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28, 29일(현지시간) 양일 간개최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연방준비위원회(Fed)가 양적완화를 추가로 축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고 있다. 현재 미 연준의 채권매입규모는 매월 750억달러로 이미 기존 수준보다 100억 달러 줄어든 상황이다.

올해 중국 경기가 전년대비 부진할 것이란 전망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로이터 등은 2014년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2013년(7.7%) 대비 부진한 7.4%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미국에서의 한파 지속과 트랜스캐나다사의 송유관 증설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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