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증권예탁결제원을 통해 처리된 증권관련 자금은 2,527조원 규모로 2004년 대비 17.2%, 2001년 이후 무려 278.3%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증권관련 자금 규모는 2001년 668조원, 2002년 894조원, 2003년 1,382조원, 2004년 2,157조원, 2005년 2,527조원으로 대폭 증가하고 있다.

특히 간접투자증권 대금은 2004년 87조원이 지급된데 이어 2005년에는 258조원을 지급하여 2배 가량 증가했다.

증권관련 자금의 자금용도별 분포는 매매결제대금 1,718조원(68%), 예탁채권원리금 525조원(21%), 간접투자증권대금 258조원(10%), 예탁주식 권리대금 12조원(0.5%)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체 자금의 68%를 차지하고 있는 매매결제대금 1,718조원의 구성비율은 KRX국채결제대금(87조원)과 KRX유가증권결제대금(73조원)이 전체의 9%에 불과하며, 주식기관결제대금(251조원)이 15%를 차지하고  채권기관결제대금(1,306조원)이 대부분인 76%를 점유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간접투자증권 대금은 2004년 4월 증권예탁결제원의 간접투자재산예탁결제시스템(FundNet) 도입으로 자산운용회사, 판매회사, 투자자 등에게 간접투자증권 설정ㆍ환매에 따라 지급된 자금을 말한다.

또한 예탁채권원리금은 채권, CD, CP, ELS, ELW의 원리금이며, 예탁주식권리대금은 배당금, 단주대금, 유상청약대금 등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