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外人 연중 최대 순매수…장·단기물 금리 하락
[채권마감] 外人 연중 최대 순매수…장·단기물 금리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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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이날 채권시장은 외국인들의 순매수에 강세로 마감했다. 강보합으로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강세 폭이 확대됐다. 장·단기물 금리가 모두 하락(채권값 상승)했다.

외국인은 올해 들어 가장 많이 선물을 사들였다. 3년선물시장에서 지난해 9월17일 이후 4개월만에 10년선물시장에서는 7개월만에 역대 최대 순매수를 기록했다.

전일 미국채 시장은 경제 지표와 중국 PMI지수 부진으로 전 거래일 대비 9bp 하락한 2.78%를 기록했다.

2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4.1bp 하락한 연 2.861%에 거래를 마쳤다. 5년물은 4.9bp 내린 3.211%에 최종 고시됐다.

10년물은 6.9bp 내린 3.587%에, 20년물은 5.9bp 내린 3.823%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국고 30년물은 5.0bp 하락한 3.927%에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91일물 금리는 1.2bp 내린 2.539%에, 1년물도 1.6bp 하락한 2.647%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통안증권 2년물은 2.6bp 하락한 2.791%를 기록했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4.0bp 하락한 3.288%에,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4.0bp 내린 8.991%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은 보합인 2.65%를, 기업어음(CP) 91일물은 0.01% 상승한 2.80%를 기록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15틱 상승한 105.78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1만8448계약 순매수하면서 이틀째 매수세를 유지했다. 반면 은행과 증권은 각각 8606계약, 7641계약 순매도했다. 총 거래량은 11만2862계약으로 전 거래일 대비 4만계약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67틱 오른 111.74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2886계약을 순매수하면서 다시 매수세로 돌아섰다. 은행도 2817계약 순매수한 반면 증권은 5248계약 순매도했다. 총 거래량은 3만3658계약으로 전 거래일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문홍철 동부증권 연구원은 "이날 강세는 외국인의 매수가 많았다는 점과 미국채 금리가 전날 떨어졌던 점에서 비롯됐다"며 "다음주 금통위 의사록이 공개되지만 이미 금리 하락 기대감이 무위로 돌아갔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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