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결제 엔화 비중 '역대최저'…엔低 영향
수입결제 엔화 비중 '역대최저'…엔低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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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국내 기업들의 수입 결제 통화에서 엔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4분기 중 결제통화별 수출입'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수입의 엔화 결제 비중은 5.7%로 2012년(6.9%)보다 낮아졌다. 이는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저치다.

수출의 엔화 결제 비중도 3.5%로 2012년(4.3%)보다 0.8%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엔저 현상(엔화가치 하락) 때문에 엔화 결제를 피하는 일본 기업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지난해 전체 수출에서 달러 결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85.2%로 2012년보다 0.1%포인트 늘었다. 유로화(5.7%)가 그 뒤를 이었고 원화 결제 비중은 2.2%였다.

수입의 달러 결제 비중 역시 83.9%에서 84.3%로 증가했고 유로화 결제 비중도 5.0%에서 5.6%로 늘었다. 원화 결제 비중은 2012년과 같은 3.4%였다.

다만 중동과 중국 수출에서 원화를 사용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4분기 원화 결제 비중은 2.3%로 3분기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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