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미국채 약세 영향에 중·장기물 금리상승
[채권마감] 미국채 약세 영향에 중·장기물 금리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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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이날 채권시장은 전일 미국채 금리가 경기 지표 호조로 상승한 영향을 받아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다음주 예정된 국고10년물 입찰 부담과 기관투자자들이 금리 상승 예상에 따라 장기물에 대해 듀레이션을 줄여 장기물 투자심리가 부진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는 소매 매출과 11월 기업재고 호조에 전장대비 5bp 오른 2.875%를 기록했다. 당분간 채권시장은 영향을 미칠 재료가 없어 미국채 금리에 연동돼 움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2bp 상승한 연 2.906%에 거래를 마쳤다. 5년물은 1.5bp 오른 3.269%에 최종 고시됐다.

10년물은 2.2bp 상승한 3.666%에, 20년물은 2.8bp 오른 3.871%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국고 30년물은 2.2bp 상승한 3.963%에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91일물 금리는 0.1bp 오른 2.549%에, 1년물도 0.1bp 내린 2.65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통안증권 2년물은 보합인 2.810%를 기록했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0.1bp 상승한 3.339%에,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0.3bp 오른 9.03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과 기업어음(CP) 91일물은 보합인 2.65%, 2.79%를 기록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1틱 하락한 105.61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4112계약 순매도하면서 5일째 매도세를 보였다. 증권도 787계약 순매도한 반면 은행은
5090계약 순매수했다. 총 거래량은 6만5749계약으로 전 거래일 대비 2만계약 가량 줄은 것으로 집계됐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24틱 내린 110.90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712계약을 순매도하면서 매도세로 반전했다. 은행은 461계약 순매도한 반면 증권은 875계약 순
매수했다. 총 거래량은 2만3065계약으로 전 거래일에 비해 소폭 줄었다.

김명실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일 채권시장은 중·장기물을 중심으로 금리가 올랐다"며 "미국채 금리 영향으로 장기물이 단기물 대비 많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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