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증시, '호재' 만발 상승세 지속 기대
2006증시, '호재' 만발 상승세 지속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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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자산이 투자자산으로 이동하는 과정

경기회복 수출호조 지속돼...긍정적 영향
 

지난해 증시는 사상최고가 행진을 지속하면서 지난 29일 1,379 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는 국내 증시가 저평가 메리트와 적립식 펀드 등 증시로의 자금유입 등 잇딴 호재로 거침없는 상승세를 지속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경기가 회복되고 기업들은 이익이 늘면서 증시 상승기조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또 적립식 펀드 등 주식시장으로 돈이 몰리는 자산구조의 변화도 증시의 장미빛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반면, 올해는 주가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달러화약세 전환 가능성에 따른 원화절상 등으로 코스피지수의 상승률은 지난해보다는 상대적으로 크지않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호,악재 혼재 속 상승세 지속 우세  
 
전문가들은 국내경기 회복과 수출 호조 지속에 따른 기업실적 개선이 가장 큰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적립식 펀드 등 간접투자 활성화 퇴직연금 도입 등으로 인한 풍부한 유동성이 올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세계 경제 성장 둔화에 따른 수출 위축 가능성이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증시관계자는 "연말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있기는 하지만 지난 90년 이후 연말랠리가 있었던 여덟 번 중 1월에 증시가 상승한 적은 다섯 번으로 확률 상 60%에 불과하다"며 "연말랠리와 연초 증시와의 관련성은 시장기대보다 낮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한국금융시장의 자본흐름이 채권에서 주식으로 이동하고 저축자산에서 투자자산으로 이동하는 과정에 있어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다"고 말했다.
 
■거시지표 동향 증시 향방 가늠
 
유가, 환율, 금리 등 거시지표의 동향이 올해 증시의 향방을 가늠할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하향세를 보이는 유가에 대해서는 대체로 50달러 중후반대에서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점차 하락세(원화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증권은 “2006년 1분기 중 미국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종료되면서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하락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밖에 중국 및 일본경제 상황과 지자체 선거 등 국내 정치적 변수, 설비투자 중심의 내수확대 강도 등도 주식시장의 흐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로 꼽히고 있다.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의 비중축소 여부 등도 눈여겨봐야 할 변수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증시관계자는“중국, 인도 등 브릭스(BRICs) 국가 경제의 고성장으로 원유 수요는 확대되지만 공급은 정제처리시설 부족으로 타이트하다”며 “하지만 선물시장에서 원유관련 투기자금이 빠져 나가면서 전체적으로 55~60달러에서 안정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2006년 초에도 두 번 정도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남아 있는 것으로 풀이 된다”면서도 증시에서는 향후 어느 수준에서 금리인상이 마무리될지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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