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란 핵 협상 타결로 하락
국제유가, 이란 핵 협상 타결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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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13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이란과 서방국가들의 핵 협상 타결, 미국 증시 약세 등으로 WTI 선물 0.99% , 브렌트 선물 0.46% 하락했다.

1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인도분 서부 텍사스유(WTI) 선물유가(2월물)는 전일대비 0.92달러 하락한 배럴당 91.80달러에 마감됐다.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 선물유가(2월분)는 0.50달러 하락한 배럴당 106.75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배럴당 103.51달러로 마감돼 전일대비 0.48달러 하락했다.

이란과 서방국가들의 핵 합의 이행 방안 타결 소식이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이란과 주요 6개국(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과 독일)은 지난 2013년 11월 타결한 '제네바 합의'에 근거해 구체적인 이란 핵 포기 이행조치 실행안에 합의하고 오는 20일부터 6개월간 이를 시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이란은 신규 우라늄 농축 비율을 발전용량인 5% 이하로 낮추고, 새로운 핵 농축시설 추가 건설을 중단하게 된다. 주요 6개국은 단계적으로 약 총 70억 달러 규모의 각종 경제 제재를 해제한다.

한편, 미국의 증시 약세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미국 다우존수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179.11포인트(1.09%) 하락한 16,257.94를 기록했으며,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23.17포인트(1.26%) 하락한 1,819.20으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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