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中企업계, 농식품 산업활성화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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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농식품 관계 조합 대표와의 조찬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농림축산식품부)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농식품조합대표 조찬 간담회

[서울파이낸스 남라다기자]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농식품 중소기업계가 공동 발전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농식품부와 중기중앙회는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은행로 중기중앙회 회의실에서 농식품 조합 대표와 조찬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와 중소기업 간 정책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더 나은 농정체계를 구축해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농업과 ICT 융합, 자유무역협정(FTA) 확대로 농식품 산업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만큼 관련 중소기업에 대한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특히 그는 "홈앤쇼핑을 통해 양파즙이나 떡 등을 판매해봤더니 반응이 좋았다. 이러한 수요 증가에도 관련기업들이 판로 확대나 마케팅 부문 등을 제대로 갖추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부처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이 장관은 "식품·외식산업은 국가 전체 GDP보다 높은 성장세를 유지 중이며, 고용창출 기여도가 높은 미래성장산업이 될 것"이라며 "대통령께서도 '농식품 산업 발전이 국민행복의 필수과제라고 말씀하신 만큼 힘이 될 수 있도록 농식품과 관련 중소기업의 상업화를 위한 기반구축에 힘을 쏟겠다"고 화답했다.

또한 "전후방 연관산업의 활성화를 통해 농식품의 저변을 확대하는 한편 앞으로도 중소기업중앙회와의 쌍방향 소통을 통해 중소기업인이 편리하게 농식품 사업에 참여하고, 규제를 발굴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2010년까지 5년간 우리나라 GDP 성장률은 3.38%에 머물렀으나 외식분야는 11%, 식품제조는 8.6%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밖에도 이 장관은 △ 중소식품기업의 공동 발전을 위한 공동연구 △ 현장방문 및 전시회·박람회 협력 △ 농식품 기업지원센터와의 연계 등 협의체 구성 등을 골자로 한 '농식품산업 및 관련산업에 종사하는 중소기업의 공동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약속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농식품 관련 중소기업인들은 이 장관에게 각종 경영 애로사항과 어려움을 토로했다. 관련 협동조합에서는 △농협중앙회의 직영공장 MRO사업, 지대사업 진출 등 무리한 사업확장 제재 △농식품분야 비관세장벽 해소 등을 통한 중국진출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개별 업계들은 △수입 볶음땅콩 검사방법 개선 △식용 매니옥(타피오카)전분 배정물량 확대 △쌀배정 시스템 개선 △밭작물 기계보급 촉진 △전통식품 의제매입세액공제율 상향 등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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