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폭행' 물의 이정연 소속 요진건설 골프단, 어떤 곳?
'경찰폭행' 물의 이정연 소속 요진건설 골프단, 어떤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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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음주운전에 적발돼 경찰관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는 프로골퍼 이정연(여, 34)씨가 국내 중견 건설사인 요진건설산업의 골프단에 소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가 이같은 물의를 빚으면서 새삼 그가 소속된 요진건설산업 골프단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은 음주운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기소된 프로골퍼 이정연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이씨가 소속된 요진건설산업 여자골프단은 2010년 조영란, 남민지, 심현화 등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선수 3명을 주축으로 안송이, 남소연, 오지수, 김초희 등 총 7명으로 창단했다. 2011년 제4회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심현화 프로가 첫 우승을 차지했고 폐막전인 ADT 캡스 챔피언십에서 조영란 프로가 우승한 바 있다.

이씨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0년간 활동하다가 지난해 요진건설 골프단으로 입단했다. 현재 소속은 이씨를 비롯해 김보경, 김초희, 남소연, 변현민 프로가 있다.

요진건설산업은 1976년 요진산업으로 출발, 건축·토목 등 사업을 벌이고 있는 종합건설사로, 2008년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경기 일산에서 주상복합 아파트 '일산 요진 와이시티"를 분양하고 있다.

앞서 이씨는 지난 3월29일 0시25분쯤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 앞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했다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를 4차례 거부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이씨는 음주측정을 요구하는 양재파출소 소속 송모 순경에게 욕설을 하며 왼쪽 옆구리를 때렸고 주먹으로 장모 경위의 가슴을 2차례 때리고 밀치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현재 요진건설산업은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어 상위에 랭크됐으며 요전건설여자골프단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비난 글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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