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103兆' 하나금융지주 공식 출범
'자산 103兆' 하나금융지주 공식 출범
  • 김동희
  • 승인 2005.1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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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20조' 세계100대 금융그룹 목표

총자산 103조원의 하나금융지주가 1일 공식 출범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이날 대투증권 본점 3층에서 하나금융지주 현판식과 제막식 등 출범식을 갖고 2009까지 세계 100대 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 비전을 선포했다.

또한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어 대표이사회장에 김승유(金勝猷), 대표이사 사장에 윤교중(尹喬重)씨를 선임했다.

아울러 부사장에 김정태(金正泰), 상무에 이강만(李康萬), 김병호(金炳豪)씨를 임명했다.

이날 출범식에서 김승유 하나금융지주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 2009년까지 시가총액 20조원을 달성해 세계 100대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며 “하나은행, 대투증권, 하나증권을 포함한 700여개 영업판매망을 통해 고객의 금융거래 편의를 도모하고 앞으로 모든 고객들이 하나금융프라자 한 곳에서 자신이 원하는 모든 금융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지주는 하나은행,대한투자증권,하나금융경영연구소,하나아이앤에스등 4개의 자회사와 하나증권,하나생명,하나캐피탈,대한투신운용,청도국제은행,하나펀딩의 6개의 손자회사를 거느리게 된다.

앞으로 ▲하나금융지주는 경영전략 및 지원과 시너지통합을 관리하고 ▲하나은행과 대한투자증권은 판매채널의 역할을 ▲하나증권, 대한투자신탁운용, 하나생명, 하나캐피탈은 상품개발엔진의 역할을 하게 된다.

하나금융지주는 2005년말까지 펀드,보험등 비은행부문을 강화해 종합금융서비스 기반을 확보하고 2006년부터 2008년까지는 교차판매, 복합금융채널 확충, 브랜드 가치제고등 그룹시너지 확대에 주력한 뒤 2009년에는 동아시아 리딩 금융그룹으로 세계 100대 금융회사에 진입한다는 하나금융그룹의 비젼을 발표했다.

지주사의 조직은 8개팀, 59명으로 국내 금융지주사중 가장 슬림화되고 최소의 인원으로 발족했다.

현재 하나은행의 주식은 주식이전을 위해 주식매매거래가 정지되어 있으며 새로운 (주)하나금융지주의 주권상장은 2005년 12월 12일이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지주사출범과 더불어 12월 8일 대투증권 본점1층에 ▲은행과 대투증권이 함께 하는 BWB점포(Branch With Branch)인 하나금융프라자를 개점하고, ▲은행점포안에 증권점포가 속해있는 BIB(Branch In Branch)점포도 압구정중앙을 비롯한 7개 지점에 개점할 예정이다.

또 ‘하나금융그룹 종합통장’을 1일 출시해 하나금융그룹내의 관계회사간의 자동이체/증권거래/카드사용/펀드이체등을 할 때 일정요건을 충족하면 자동화기기등 은행거래수수료를 월 5회(평잔 100만원 이상시 최대 10회까지)까지 면제해주기로 했다.

이와함께 오는 12월 19일부터는 하나은행/대한투자증권/하나증권등 각 관계사 고객등급 중 가장 높은 고객등급을 하나금융그룹 전체에 적용하는 ‘고객우대서비스제도’도 시행할 계획이다.

예를들어 하나은행에서 VIP등급이었으면 대한투자증권,하나증권등 모든 관계사에서도 VIP등급을 적용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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