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싱가포르 토양정화 R&D사업 수주
현대건설, 싱가포르 토양정화 R&D사업 수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현대건설이 최근 싱가포르에서 '오염토양 정화 R&D 사업'을 국내 건설사 최초로 제안, 낙찰자로 선정됐다.

29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 사업은 싱가포르 정부 산하 기관인 JTC(주롱도시공사)에서 발주한 '해안 중금속 오염토양 정화기술' 실증 프로젝트로, 기술검증 및 상용화 단계로 구성됐다.

기술검증 단계에서는 오염토양 정화 관련 개발 기술에 대한 검증을 수행하며 연구비는 약 46만 싱가포르달러(한화 약 4억원) 규모다. 상용화 단계에서는 앞선 단계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실제 오염된 지역에서 시험 적용하게 되며 이 결과에 따라 싱가포르 내 실제 오염토양 정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석홍 현대건설 연구개발본부 플랜트환경연구실장(상무보)은 "이번에 수주한 사업은 현대건설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서 큰 의미가 있다"며 "관련 기술을 바탕으로 동남아, 중동 등지의 오염토양 정화사업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은 향후 수조원대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동남아 지역 토양정화사업에 기술력 등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 수행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토양정화 관련 원천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