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금, 여신금리체계 변경
증금, 여신금리체계 변경
  • 김참
  • 승인 2005.11.2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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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금리,CD유통수익률 등 시장동향 반영
신규분부터 적용...사실상 대출금리 인상

증권금융이 증권회사에 대한 현행고정금리 체계를 시장금리 변동에 따른 실세금리를 반영하기 위해 변동금리체계로 전환키로 했다.

증금은 그동안 고정금리를 고수해 왔으나 시장의 금리변동을 반영하기 위해 변동금리 체계로 변경할 예정이다. 하지만 일부 증권사에선 기존 금리보다 대출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금융은 기관운영자금대출 등 증권회사를 대상으로 한 여신금리에 대해 콜 금리 및 CD유통수익률 등 시장 실세금리를 반영, 다음 달 5일부터 신규분과 만기연장분에 한에 적용할 방침이다.

증권금융은 현재 기관운영자금대출, 증권유통금융, 사채인수자금대출, 국공채인수자금대출, 채권유통금융, 주식인수자금대출, 주식매입자금대출, 시장조성자금대출 등 연 3.70%인 여신이율을 적용하고 있다.

이를 변경 후에는 콜금리 및 CD유통수익률(91일물)+연0.25%로 실세금리와 연동되는 시스템으로 변경된다.

증권금융 관계자는 “고정금리에서 변동금리로 여신금리체계를 개편한 것은 선진금융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다”며 “기관운용자금대출 및 증권회사에 이어 개인고객 여신금리도 곧 변동금리로 바뀔 것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행 3.70%인 증권금융 여신금리를 제2금융권 콜금리에 0.25%추가해 금리를 적용하면 증권사는 현재보다 이자 부담이 가중될 가능성이 높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기관에서는 이전부터 단기자금이 필요할 경우 콜을 이용해서 자금을 조달했다”며 “기관운용자금대출 등 장기자금이 필요할 때 증권금융에서 대출을 받았는데 금리가 높아지면 경쟁력이 있을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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