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협, 아세안철강위원회와 2차 협력회의 개최
철강협, 아세안철강위원회와 2차 협력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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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한국철강협회가 지난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아세안철강위원회(AISC)와 제2차 협력회의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아세안철강위원회는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 주요 6개국 철강업계로 구성돼 있다.

철강협회에 따르면 양 측은 이날 회의를 통해 대화를 통한 협력 강화와 통상 마찰 해소를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회의에 참석한 오일환 한국철강협회 상근 부회장은 최근 아세안 각국이 한국산 철강제품에 대해 수입규제조치를 남발하고 있는데 우려를 표하고 대화를 통한 통상마찰의 문제해결 원칙을 강조했다.

세계 철강업계의 수출경쟁이 심화되면서 11월 현재 한국산 철강제품이 아세안 각국으로부터 규제를 받고 있거나 조사 중에 있는 슈입규제건은 15건에 달한다.

아세안은 한국 철강업계의 해외투자의 절반 이상, 국내 철강수출의 23%를 차지하고 있다.

철강협회는 이번 회의를 통해 한국과 아세안 각국 철강업계의 협력이 자리를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한국 철강업계는 지난 2001년 이후 매년 개최되고 있는 중국, 일본과의 철강민관회의와 함께 아세안과의 협력도 강화함으로써 주력 수출시장인 아시아지역에서의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며 "향후 이를 더욱 다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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