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JS 전선이 불량 케이블을 납품해 원전에 입힌 손실이 1조 4천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수력원자력이 부산지법 동부지원에 제출한 사실 조회서에 따르면, 신고리 1,2호기와 신월성 1,2호기의 가동 중단에 따른 발전 손실과 새 케이블 구매·교체 비용이 3천94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또 전력. 제어. 계장 케이블을 모두 납품한 신고리 3,4호기의 경우 준공 지연과 새 케이블 구매·교체 비용으로 1조 660억 원의 손실을 보는 것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원전 가동 중단에 따른 전력 손실을 화력 발전으로 메워야 해 대체 전력 구입비용 등 국가적인 손실은 이 보다 훨씬 더 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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