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금융위원장, 금융안정위원회(FSB) 총회 참석
신제윤 금융위원장, 금융안정위원회(FSB) 총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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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금융안정위원회(FSB) 총회에 참석해 그림자금융과 신흥국 위기 가능성 등 글로벌 금융시스템의 위험요인에 대한 대응 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

10일 금융위원회는 신 위원장이 지난 8일 러시아 중앙은행에서 열린 FSB 총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FSB는 지난 2009년 G20 정상회의에서 나왔던 금융개혁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24개 회원국의 금융당국과 국제기준 제정기구의 최고 책임자들이 모이는 회의체다.

이번 FSB 총회에서는 금융기관의 회생력(resilience) 강화, 대마불사 문제 해결, 그림자금융 개혁, 장외 파생상품시장 개혁 등에 대해 주요성과물로 제출하는데 합의하고 세부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여기서 신 위원장은 그림자금융 규제와 관련해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해 기존에 논의되던 건전성 규제뿐만 아니라 금융소비자 보호도 중요하다는 점을 제시하고, 금융소비자 보호가 금융시스템 안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또 FSB 총회에서는 양적완화로 인한 위험자산 투자 증가, 신흥국들의 외환시장 불안, 유럽 소형 은행의 수익성 악화를 글로벌 금융시스템의 취약요인으로 지목하고 이에 대한 대응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G20정상회의에 FSB 총회 의석배분 문제도 논의의 대상이 됐다. 신 위원장은 FSB의 금융개혁 논의에 다양한 국가의 상황과 의견이 반영돼야 하며 특히 신흥국의 참여와 지역별 균형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신 위원장은 총회 전후로 인도네시아 및 러시아의 금융당국자와 만나 한국 금융회사의 해외 진출과 관련해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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