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이제는 '맞춤형 컨설팅時代'
퇴직연금, 이제는 '맞춤형 컨설팅時代'
  • 최정혜
  • 승인 2005.11.1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보, 13일 서비스 개시...마케팅 전쟁 '신호탄'


교보생명이 다음달부터 도입되는 퇴직연금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맞춤형 퇴직연금 컨설팅 서비스로 기선제압에 나섰다.

독자적으로 추진해 온 퇴직연금 시스템 개발을 완료한 교보생명은 금융권 최초로 퇴직연금 컨설팅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교보생명의 퇴직연금 컨설팅은 제도도입의 검토단계부터 제도의 선택 및 설계, 노사합의 지원 및 커뮤니케이션, 운영관리에 이르는 퇴직연금 도입의 전 영역에 대한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다.

특히 개별기업 담당자들과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법과 제도, 운영상품 등에 대해 충분히 연구, 토의하고 도입에 따른 각종 문제점을 해결해 개별기업의 실정에 맞는 최적의 제도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교보생명 박진호 상무는 “ 퇴직연금은 기업과 종업원이 어떤 제도를 선택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므로 제대로 컨설팅을 받아 기업특성에 맞게 선택해야 한다 며 “ 교보생명은 28년간 축적된 퇴직보험 운영 노하우, 한국 기업의 특수성에 맞는 시스템 독자개발, 최고의 전문가와 대기업 실전 컨설팅 경험, 안정적이고 투명한 자산운용 능력 등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 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또한 “ 이런 차별화 된 강점을 바탕으로 기업별 1:1 컨설팅 서비스 제공에 주력하고 업체 특성에 맞는 중소규모 세미나를 통해 실질적인 시장공략에 나설 계획 ”이라고 말했다.

특히 교보생명의 퇴직연금 컨설팅 서비스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박진호 상무는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미국 보험계리사 협회 퇴직연금 정계리사(Pension FSA)이며 세계 최대의 퇴직연금 전문 컨설팅사인 미국 머서휴먼리소스 컨설팅사와 왓슨와이어트 등에서 16년간 퇴직연금 전문가로 활동해 온 이력을 가지고 있다.

한편 교보생명은 이달 24일 각 기업체의 담당자 250여명을 천안 연수원에 초청해 1박 2일간 심도 있는 퇴직연금 컨퍼런스를 가질 예정이다.

이 컨퍼런스에서는 기존의 제도설명회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도입방안에 대한 실무적 접근, 노동부 담당자와 규약작성 요령, 업종별, 그룹별 분임토의 등이 진행된다.

이 같은 교보생명의 행보로 금융권의 퇴직연금 유치경쟁은 단순한 제도설명회, 세미나가 주를 이루던 전초전에서 본격적인 마케팅경쟁 국면으로 돌입하게 될 전망이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