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영업익 5514억원…전년比 88%↑
SKT, 영업익 5514억원…전년比 8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SK텔레콤이 지난해보다 88% 증가한 551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SK텔레콤은 29일 국제회계기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3분기 매출 4조1246억원, 영업이익 5514억원, 순이익 5022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0%, 88.4% 상승했다.

이같은 상승세의 이유로는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상승과 B2B 솔루션 등 신규사업의 지속 성장이 꼽힌다. 3분기 청구 ARPU는 LTE 가입자 비중 증가 효과로 전분기 대비 2.6% 상승한 3만4909원을 기록했다. LTE 가입자는 지난달 말 기준 약 1227만명을 기록, 전체 가입자의 45%를 넘어섰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영업비용 규모에는 크게 변동이 없었다"며 "하지만 신규 가입자 모집을 위한 비용은 줄이고 '착한 기변', 장기가입자 혜택 강화 등 우량고객 유지와 시장 안정화 효과를 거둔 결과"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4분기에도 네트워크·요금제·단말·서비스 등에서 기존고객 유지 중심 운영을 이어갈 방침이다.

또한 LTE 커버리지도 확충해 광대역 LTE를 10월말 서울 전역, 11월말 수도권 전역, 내년 3월 광역시, 7월 전국에서 서비스 할 예정이다.

아울러 급증하는 데이터 서비스 수요를 효과적으로 수용하기 위해 지난달 출시한 'T스포츠팩', 'Btv모바일팩'과 같이 추가수익이 기대되는 LTE 특화서비스도 지속 출시하기로 했다. 회사측은 T스포츠팩에 대해 출시 약 보름만에 사용자가 20만명에 이르는 등 데이터패키지 상품의 성공적 사례로 평가했다.

황수철 SK텔레콤 재무관리실장은 "이동통신 산업 정체에도 불구하고 상품과 서비스 혁신을 통해 의미 있는 실적을 달성했다"면서 "앞으로도 건전한 경쟁구도 형성을 통해 회사의 지속적 성장과 주주가치 증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