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소비자 피해보상 건수 4년째 '최다'
GS홈쇼핑, 소비자 피해보상 건수 4년째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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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상품편성 비율은 '꼴등'

[서울파이낸스 임초롱기자] 일명 기적의 크림으로 불리던 '마리오 바데스쿠 크림'에서 스테로이드가 다량 검출돼 이를 판매한 GS홈쇼핑이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지난 4년동안 소비자 피해 보상 건수도 GS홈쇼핑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민주당 전병헌 의원이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4년간 4대 홈쇼핑채널별 소비자 피해보상 건수 현황'에 따르면 GS홈쇼핑은 대기업 4대 TV홈쇼핑(GS홈쇼핑, CJ오쇼핑,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중 4년 연속 피해보상건수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의 경우 '기적의 크림' 논란으로 전체 소비자피해보상 7828건 중 4253건이 GS홈쇼핑에서 발생하면서 20억원이 넘는 피해보상금을 지불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 의원은 "GS홈쇼핑은 지난해 사상 최초로 취급액 3조, 연매출은 1조원을 넘어섰다고 대대적인 홍보를 한 바 있지만, 스테로이드가 함유된 불법 크림을 기적의 크림으로 과대광고하며 소비자를 현혹한 사례가 포함돼 있다"며 "GS홈쇼핑 뿐만 아니라 브랜드로 소비자의 신뢰를 얻고 있는 대기업 홈쇼핑 사업자들은 보다 안전한 제품으로 소비자의 신뢰에 보답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4대 홈쇼핑 채널의 '최근 4년간 중소기업 상품 편성비율'에서도 GS홈쇼핑은 연평균 53.8%로 가장 낮은 편성 비율을 보여 방송통신위원회가 권고한 53%를 겨우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중소기업 상품 편성 1위 채널은 65.13%의 편성비율로 롯데홈쇼핑이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현대홈쇼핑(61.63%), CJ오쇼핑(54.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 표=전병헌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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