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이 '금융생태계 선순환 구조' 확립에 앞장서고 있다.
27일 KB금융에 따르면 임영록 회장은 그동안 기회가 있을 때마다 금융생태계 선순환 구조의 필요성에 대한 소신을 피력해왔다.
임 회장이 강조한 금융생태계 선순환 구조는 기업의 수익창출과 사회적 책임이 유기적으로 조합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구조를 뜻한다. 이는 임 회장이 취임사를 통해 강조한 바 있는 '백 투 더 베이직'의 근거이기도 하다. 금융이 기본에 충실해 고객과 '윈윈'하면서 영업력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생산성을 높여 적정이윤을 확보하면 보다 많은 서민금융 및 사회공헌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
그는 "경기침체로 부실여파가 태풍처럼 몰려올 것"이라며 "덩치는 커져있는 데 힘이 없으면 바람에 쓰러질 수밖에 없어 지금은 덩치가 아닌 힘을 길러야할 때"라고 말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임 회장은 KB금융의 강점인 리테일을 보다 강화해 체질을 튼튼하게 만들어 위험에 대비하겠다는 입장이다.
KB금융은 외풍에 흔들리지 않는 기초체력을 다지기 위해 대고객 서비스 및 영업력 강화와 철저한 리스크 관리, 비은행 계열사 경쟁력 강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구현을 위해 1인 1봉사활동, 경제·금융교육, 일자리 연결 프로젝트 등을 실시한다.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프로젝트 '국민을 먼저 생각합니다'는 전국 1200여개의 'KB스타 드림봉사단'을 통해 KB금융 임직원 전원이 1인 1봉사활동에 참여, 연간 25만시간 이상의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청소년 △글로벌(다문화) △환경 △노인복지 등 네 가지 핵심테마를 중심으로 봉사단을 별도로 구성해 집중적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KB금융은 동반성장을 위한 창조금융 지원에서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회원사를 대상으로 특례보증 대출 지원 및 기술가치에 대한 평가를 기반으로 대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