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까지 中 매장 1600개로 확대"
[서울파이낸스 이윤정기자]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중국에서 잇따라 매장을 내면서 중국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뚜레쥬르는 23일 허난성의 성도 정저우에 지역 3호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재 중국 내 뚜레쥬르 매장은 총 34개로 지난해 말 19개에서 2배 가까이 성장했다.
뚜레쥬르는 올해 쓰촨, 허난, 산시, 산시, 푸젠성 등 중국 5개성 기업과 잇따라 마스터프랜차이즈(이하 MF)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MF는 본사가 해외에 직접 진출하는 대신, 해당 지역 파트너에게 브랜드 사업권을 위임하고 품질과 서비스 등은 본사가 콘트롤하며 로열티를 받는 방식으로, 직접투자에 비해 확장 속도가 빠르고 사업적 리스크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뚜레쥬르가 직접 진출한 베이징, 톈진, 상하이, 웨이하이, 쑤저우 등 중국 5개 대표 도시를 포함하면 국내 베이커리 업계에서 중국 내 최다 지역에 진출한 것으로 중국 사업에 실질적 파급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업체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 이를 통해 2017년까지 중국 내 매장을 1600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지난해 말 중국 중앙정부가 허난성을 중심으로 '중원경제구계획'을 승인했다"며 "뚜레쥬르가 중원(中原)을 중심으로 거점 지역을 넓혀 가는 전략이 드넓은 중국 대륙을 공략하는 데 큰 의미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뚜레쥬르는 중국 외에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등 7개국에 진출해 117개 매장을 운영중이다. 이 중 베트남은 매장 수 및 매출 기준 베트남 내 1위 베이커리로 자리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