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추석 맞아 서민경제 지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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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銀, 전통시장 할인쿠폰 '하나터치마켓' 개발
외환銀, 전용 대출상품 출시·공동 프로모션 진행

[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하나금융지주 계열사인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추석을 맞아 서민경제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김종준 하나은행장은 지난 2월부터 거의 매달 전통시장을 직접 방문해 상인 및 서민들을 위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서울 마포구 소재 망원시장 및 망원동월드컵시장을 방문해 시장상인 및 서민을 위한 상담행사를 가졌다.

1~2인 자영업자가 많아 은행 영업점 방문이 여의치 않은 시장상인들을 위해 통장 및 체크카드 신규발행 및 전자금융 신규가입 등이 가능한 '이동식 하나은행'도 방문 시마다 선보이고 있다.

▲ 지난달 26일 서울 마포구 소재 망원시장을 방문한 김종준 하나은행장이 야채가게 일일 사장으로 나서 고객들에게 야채를 판매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지주
또한 하나은행은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갈수록 위축되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을 위해 연말까지 매칭 영업점을 통해 적금과 대출상품 금리 우대, 송금 및 자동화기기(ATM) 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중 하나로 영업점 방문고객에게 전통시장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하나터치마켓' 시스템을 개발, 지난 7월부터 경기도 부천시 내 7개 영업점에서 시범운영하고 있다.

근거리무선통신기술(NFC)을 활용한 하나터치마켓은 현재 부천 중동시장, 상동시장 내 하나터치마켓 할인점에서 사용가능하며 개인별 1일 2회, 월 8000원 이내로 사용가능하다.

하나은행은 이달까지 시범운영한 뒤 시스템 보완 및 시장성 검증을 거쳐 추가 시장 선정을 검토할 계획이다.

김종준 행장은 "서울지역 전통시장에서도 시범운영할 계획"이라며 "하나터치마켓 모델이 전 금융권으로 확대됐으면 하는 바람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외환은행은 지난 11일 NICE그룹과 '골목상권 활성화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좌측부터) 윤용로 외환은행장과 정건영 NICE그룹 금융부문 회장이 '골목상권 활성화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지주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 서민경제 활성화 및 금융권 사회적 책임 수행을 위해 체결된 이번 협약은 전용 대출상품 출시 및 공동 프로모션 진행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우선 외환은행은 NICE그룹 내 카드밴 계열사 가맹점을 대상으로 1000억원 규모의 대출상품을 제공하고 담보 및 신용대출별 각각 최저 연 3.85%, 4.16%(11일 기준)의 금리를 적용키로 했다.

외환은행 측은 이를 통해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 비율이 높은 카드밴 가맹점주들이 사업운영 및 확장에 필요한 자금을 저금리로 조달할 수 있어 골목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양사는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혜택을 늘리고 상품과 서비스를 활용한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골목상권 활성화와 서민경제 회복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윤용로 외환은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금융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함께 맞춤형 상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동반상생을 위한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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