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임초롱기자] 이제껏 불황에도 끄떡없이 30%대의 고속 성장을 보여주던 화장품 브랜드숍마저 지난 7월에는 한자릿수대의 성장률에 그쳤다. 백화점을 통해 유통되는 수입 고가 화장품들과 국산 프리미엄 라인들이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에 비하면 불황 속에도 선방을 한 편이지만, 브랜드숍으로선 그동안의 성장세 중에서 가장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에 업계에서는 지난 여름 부진했던 성장을 만회하기 위해 '대목'인 추석 명절을 맞아 기존보다 더 저렴하고 알찬 세트들로 매출 반등을 노리고 있다.
더페이스샵의 '망고씨드 하트 볼륨 버터'는 건조하고 지친 피부에 보습 및 영양을 주는 주름개선 기능성 페이셜 버터다. 사막 등 척박한 환경에서도 100년이 넘게 사는 망고나무의 생명력을 담은 천연 망고씨앗 버터가 건조한 피부를 촉촉하게 관리해 준다는 더페이스샵 측의 설명. 또 한해살이풀인 풍선초의 씨앗으로 하트모양의 무늬가 특징인 일명 하트씨앗 성분을 함유했다. 망고씨드 하트 볼륨 버터 스페셜 기획 세트는 △정품 1종 하트 볼륨 버터 크림 50ml △증정 1종 하트 볼륨 앰플 30ml으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2만4900원 선.
미샤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러 2종이 내장된 타임 레볼루션 베스트셀러 특별기획세트도 인기다. 국민 에센스와 보랏빛 앰플로 유명해진 △더 퍼스트 트리트먼트 에센스 △타임 레볼루션 나이트 리페어 뉴 사이언스 액티베이터 앰플 정품과 미니어쳐 등으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정상가보다 30% 할인된 가격인 5만8800원이다.
어퓨에서는 홍삼을 먹은 황금달팽이의 점액추출물 및 홍삼 유래 펩타이드를 함유한 에센셜 소스 스네일 라인을 기획 세트로 내놓았다. 어퓨의 에센셜 소스 스네일 3종 특별 기획 세트의 구성은 △어퓨 에센셜 소스 스네일 바이탈 스킨 △어퓨 에센셜 소스 스네일 바이탈 로션 △어퓨 에센셜 소스 스네일 바이탈 크림 등의 정품과 함께 어퓨 생크림 클렌징 폼 미니어쳐를 특별 추가구성했다. 이 세트의 가격은 40%가량 할인된 3만6000원이다.
더바디샵은 화이트 머스크 세트를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평소 노(No) 세일 브랜드로 알려진 더바디샵은 이번 추석을 맞아 한정판 선물세트를 할인판매하기로 했다. 더바디샵의 화이트 머스크 세트는 샤워 젤과 바디 로션, 샤워볼, 바디 로션 미니어쳐 등으로 구성됐으며, 셰어 버터 성분을 함유해 보습감을 더해 준다. 세트의 가격은 정상가 4만9000원에서 18% 할인된 3만9900원에 제공한다. 또한 지난해 단종됐던 화이트 머스크 핸드 크림 세트를 기존가에서 20% 할인된 1만9900원에 재 출시했다. 화이트 머스크 모이스처라이징 핸드 앤 네일 크림과 화이트 머스크 미니 샤워 젤로 구성됐으며, 브라질에서 공정무역된 바바수 오일을 함유했다.
홀리카홀리카에서는 젤타입의 기초 스킨케어 라인인 아쿠아 환타지 기초 3종 세트를 선보인다. 청정지역으로 꼽히는 아이슬란드의 빙하수와 온천수를 함유한 아쿠아 환타지 라인은 가을철 건조해진 피부에 수분을 보충하는 데 제격이라는 홀리카홀리카 관계자의 조언이다. 아쿠아 환타지 3종 세트는 △아쿠아 환타지 토너 150ml △아쿠아 환타지 에멀전 150ml △아쿠아 환타지 크림 50ml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2만8490원 선.
네이처리퍼블릭은 마린 콜라겐액 90%와 아사이 베리가 함유된 '콜라겐 드림' 2종 세트를 내놓았다. 콜라겐 드림 2종 기획세트는 △콜라겐 드림 90 스킨부스터 150ml △콜라겐 드림 70 에멀젼 150ml 등으로 구성됐으며, 각각의 미니어쳐를 추가 구성했다. 가격은 3만7800원 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