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弱달러+中수출 호조에 하락출발
환율, 弱달러+中수출 호조에 하락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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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원·달러 환율이 달러화 약세 기조가 이어지고 중국의 지표 호조로 경기 회복 기대감이 살아나며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3원 내린 1082.5원에 출발했다. 오전 9시37분 현재 환율은 전날보다 3.5원 내린 1083.3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고용지표 부진 영향이 이어지며 달러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또한 중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며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지난 8월 중국의 수출입 총액은 3527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7.1% 증가했다. 수출규모는 1906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7.2% 증가해 블룸버그 통신 예상치인 5.5%는 물론 시장 전망치인 6.0%를 뛰어넘었다.

아울러 중국의 8월 소비자물가(CPI)는 전년동월대비 2.6% 상승하며 전월보다 0.1%p하락하고 예상치와 부합하는 등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고 생산자물가(PPI)도 전년동월대비 1.6% 하락하며 전월(-2.3%)보다 하락률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참가자들은 중국 경기 회복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기대감을 높였으며 이를 반영해 중국 증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유현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감 약화로 달러화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들의 투자자금 유입도 계속되고 있으나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과 저점인식 결제수요가 하단을 지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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