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형 인재 1만5천명도 양성
[서울파이낸스 임현수기자] 10대 그룹이 창조경제를 위해 37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청와대 오찬을 계기로 정부와 재계 사이에 불기 시작한 '훈풍'의 영향으로 보인다.
2일 대한상공회의소·전국경제인연합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 5단체는 이날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차 산업체질강화위원회'에서 정부의 창조경제 구현전략에 적극 공감하며 10대그룹을 중심으로 약 37조원대의 투자가 착수중이거나 착수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경련이 최근 10대그룹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신산업 창출 투자가 35조3533억원, 벤처투자는 1조6732억원으로 약 37조원 가량이 투입된다.
신산업 창출 투자의 경우 투자규모 면에서는 △LTE/LTE A 등 차세대 망 △의료, B2B 등 선행형 융합사업 △자동차 전지/전력저장 전지 등에 투입되는 금액이 컸다. 또 전체 35조3533억원 중에는 연구개발 투자비용이 26조2691억원으로 상당 부분을 차지했고 시설투자금액은 7조7391억원이었다.
벤처투자 프로젝트에는 미래기술육성재단설입 출연과 미래기술육성기금 그리고 성장사다리펀드 등이 포함돼있다.
인재양성 규모는 총 1만5199명으로 조사됐고 이 중 소프트웨어인재로 양성되는 인력이 상당수를 차지했다.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은 "경제계는 향후에도 창조경제 구현을 위해 정부와 적극 협력해 고착화된 우리 경제의 저성장 구도 탈피에 앞장 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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